1일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기계체조 한국 대표 신재환은 14.783점을 받으며 데니스 아블랴진(ROC)과 동점을 기록했다. 동점일 때에는 1, 2차 시기 중 더 높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승리한다는 타이브레이크 규정에 따라 신재환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양학선의 도마 금메달에 이어 9년 만의 우승이자 올림픽 역대 두번째 금메달이기도 하다.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신재환은 1차 시기에 난도 6.0점의 기술인 '요네쿠라'를 펼쳐 14.733점을 기록했다. 2차 시기에는 전 체조선수 여홍철의 기술인 난도 5.6의 '여2' 를 깔끔하게 소화해내며 14.833점을 받아 평균 14.783점을 획득했다.
또한 신재환은 예선에서도 난도 6.0점의 요네쿠라와 5.6점의 여2 기술을 선보여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전체 1위로 결승에 올랐다. 1차 시기에서 신재환이 구사한 요네쿠라는 옆짚고 공중에서 3바퀴 반을 회전하며 정면 착지하는 기술이며, 2차 시기에 선보인 여2는 앞짚고 2바퀴 반을 비틀어 내리는 기술이다.
한국 체조는 역대 올림픽에서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박종훈의 동메달을 시작으로 1992년 바르셀로나 도마에서 유옥렬의 동메달, 1996년 애틀란타 대회에서 여홍철이 도마에서 사상 첫 은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양학선이 자신의 기술인 '양1'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이번 신재환의 금메달까지 포함해 역대 올림픽 체조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인 총 11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 경기 기록, 결과 >
ㆍ도마 1
- 난이도: 6.000, 수행: 8.833, 점수: 14.733
(패널티: -0.1)
ㆍ도마 2
- 난이도: 5.600, 수행: 9.233, 점수: 14.833
ㆍ총점- 14.783, 대한민국 금메달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 출전 선수>
신재환 선수
출생 1998년
주종목 도마
소속 충북제천시청
주요 경력
ㆍ2018 도요타컵 국제체조대회
- 도마 1위
ㆍ2020 멜버른 국제체조연맹 월드컵
- 도마 1위
ㆍ2020 바쿠 국제체조연맹 월드컵
- 도마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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