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김민정은 슛오프(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은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대회 사격 종목에서 첫 메달을 달성했다.
사격 여자 대표팀의 김민정은 1일차 완사 경기에서 9위(291점), 2일차 급사 경기에서 293점을 기록해 합계 584점으로 8위를 기록하며 결승전에 극적으로 진출했다. 세르비아 선수와 합계 584점 동점이었으나 '내 10점'(가운데 더 작은 원)을 김민정은 19회 적중, 상대 선수는 18회를 쏘며 한국 대표 김민정이 결승에 오른 것이다.
결선은 급사 50발로 순위를 정하며 10.2점 이상 적중은 1점, 10.2점 미만 적중은 0점을 획득한다. 5발 단위로 총을 쏘게 되는데 먼저 15발(5발씩 3시리즈)을 쏜 뒤 4시리즈(16-20발)부터 최하점자을 기록한 선수는 탈락하는 방식이다.
김민정은 결승전 초반 1-5시리즈까지 18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다 6시리즈부터 2위로 추격하던 바차라슈키나(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공동 선두가 되었다. 그 후 9시리즈에서 34-33으로 바차라슈키나를 앞서다가 10시리즈에서 합계 38점 동점으로 슛오프에 들어갔다. 5발로 최종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에서 김민정은 1점, 바차라슈키나는 4점을 적종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 사격 여자 25m 권총 경기 기록 및 결과 >
시리즈 1 ~ 시리즈 10: 38점, 슛오프: 1점
대한민국 은메달
< 사격 여자 25m 권총 출전 선수 >
김민정 선수
출생 1997년
주종목 25M 권총
소속 KB 국민은행 사격단
주요 경력
ㆍ2017 전국체육대회
- 여자 공기권총 10m 단체전,개인전 금메달
ㆍ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 여자 10m 공기권총 혼성팀전 은메달
여자 25m 권총 동메달
ㆍ2019 전국체육대회
- 여자 공기권총 10m 단체전, 개인전 금메달
ㆍ2019년 공기총 세계랭킹 1위
< 도쿄올림픽 한국 사격 경기일정 >
*7.30(금) 이후의 경기 일정
ㆍ7.31.(토)
12:00-14:45, 여자 50m 소총 3자세 예선
출전 선수-배상희, 조은영
ㆍ8.1.(일)
08:30-13:15, 남자 25m 속사권총 1일 차
출전 선수- 송종호, 한대윤
ㆍ8.2.(월)
08:30-13:15, 남자 25m 속사권총 2일 차
출전 선수-송종호, 한대윤
11:30-14:15, 남자 50m 소총3자세
출전 선수-김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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